미국에서 첫 TV 대통령 선거 토론이 지난주 종료되었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67%의 유권자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가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응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토론 성과는 참담했다.
뉴욕 타임스, 바이든의 출마 포기 촉구
1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뉴욕 타임스는 "국가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To Serve His Country, President Biden Should Leave the Rac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바이든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공 서비스는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자들이 트럼프를 대체할 명확하고 설득력 있으며 역동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에 무모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트럼프에게 이 토론을 도전하고, 규칙을 정하며, 이전의 어느 일반 선거 토론보다 몇 달 앞서 날짜를 고집한 사람이 바이든이라는 점이다. 그는 초기에 대중의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음을 이해했다. 오랫동안 그의 정신적 예리함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이제 바이든은 자신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뉴욕 타임스의 많은 칼럼니스트들도 드물게 만장일치로 바이든의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과 후원자들이 선거 전에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 바이든 출마 포기율 급등
지난주 TV 토론이 종료된 이후, 탈중앙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예측에 따르면 바이든이 출마를 포기할 확률이 44%에 이르렀다.
민주당 내부의 혼란
"게임은 끝났다"고 민주당의 고위 캠페인 컨설턴트가 CNBC에 말했다. 이 컨설턴트는 10년 이상 의회 지도자들을 위해 자금을 모아왔고 바이든의 2020년 백악관 입찰을 위해 자금을 모았다.
"바이든은 가야 한다. 지금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쓰러질 것이다..."라고 고문은 말했다. 그들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제이미 해리슨(Jaime Harrison)과 금요일에 접촉해 토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CNBC에 밝혔다.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 중 한 사람의 고문은 이번 토론을 바이든에게 "절대적 참사"라고 평가했다. "1984년의 로널드 레이건, 2004년의 조지 W. 부시, 2012년의 버락 오바마보다 더 나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모금자들의 실망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대통령 토론 성과는 차 사고에 비유될 만큼 참담했으며, 민주당 모금자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들은 바이든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패배를 피하기 위해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많은 모금자들이 토론 중 CNBC에 연락해 실망과 우려를 표명했다.
한 모금자는 이를 "재앙"이라고 부르며 금요일에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과 이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끔찍하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나쁘다. 내가 얘기하는 모든 사람들은 바이든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 사람은 말했다. 그는 개인 대화를 설명하기 위해 익명을 요청했다.
새로운 민주당 후보
만약 바이든이 어떤 식으로든 출마를 포기한다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주요 대체 후보가 될 것이다. 뉴섬은 지난 1년 동안 주류 언론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의 3월 조사에 따르면, 뉴섬이 2024년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전 대통령 트럼프가 51% 대 34%로 17포인트 앞서게 된다.
2024년 2월 에머슨 칼리지(Emerson College)의 1,22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의 백악관 선거에서 트럼프는 뉴섬을 46% 대 36%로 10포인트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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