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 케이샤 랜스 바텀스(Keisha Lance Bottoms)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에보니(Ebony)에 따르면 케이샤 랜스 바텀스 코인베이스 자문위원은 바이든 재선 캠프에서 선임 고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애틀랜타 시장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백악관 자문을 지내다가 2024년 4월 코인베이스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
매체 더힐(The Hill)은 "랜스 바텀스가 암호화폐를 '비정치적이고 통합적인 사안'이라고 평가했던 만큼 11월이면 종료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코인베이스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랜스 바텀스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코인베이스의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 행사에 참여해 "암호화폐가 은행 서비스 지원이 부족한 커뮤니티의 재정적 자유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자문위원이 바이든 캠프에서 '암호화폐'에 관한 조언을 하게 될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비우호적이라고 평가되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업계과 정치 후원 및 여론 형성에 적극 참여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새로운 유권층으로 부상하면서 정치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전 대통령이자 유력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적극적으로 산업 지원 입장을 밝히며 지지층을 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암호화폐를 통해 기부금을 수령하는 것과 의원들을 만나 디지털 자산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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