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은 게리 겐슬러의 SEC 규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옹호자인 마크 큐반은 최근 성명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인 게리 겐슬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현황 서밋에서 큐반은 겐슬러의 행동이 "말 그대로 조 바이든의 선거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이 보도했다.
큐반은 이전에도 겐슬러와 SEC가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믿음을 표명한 바 있다. 2024년 5월, 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규제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규제의 명확성을 촉구했다. 당시 그는 암호화폐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바이든의 패배가 겐슬러와 SEC의 뉴욕 사무소 때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우려가 커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캠페인에 암호화폐 기부를 받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큐반은 바이든이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움직임이 너무 늦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바이든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조적인 입장을 고려할 때 이 주제는 다가오는 대선 토론에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며 "조 바이든의 암호화폐와의 전쟁을 끝내고" "암호화폐의 미래와 비트코인의 미래는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바이든을 비판하며 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을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부터 업계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가 두 후보의 선거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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