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기업인이자 프로 농구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은 오는 11월 대선의 승패가 암호화폐 투심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마크 큐반은 8일 X(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이 겐슬러나 암호화폐 유권자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라며 백악관을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행보에 쏠린 업계 관심에 마크 큐반반은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그저 NFT를 팔아 돈을 벌었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두 대선 후보 모두 그렇지 않다(암호화폐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다만 암호화폐 표심이 이번 대선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여러 차례 바이든이 겐슬러나 암호화폐 유권자 중 하나를 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해왔음을 강조했다.
최근 마크 큐반은 선거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을 강조하면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SEC의 조치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바이든 재선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전에도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투자자들을 사기 위험에서 보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암호화폐 기업이 기능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암호화폐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답보 상태였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허용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선회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암호화폐 규제 개선을 위한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안(FIT21)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FIT21은 증권과 상품 분류를 위한 탈중앙화 요건 등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정부는 투자자 보호 부족 등을 이유로 법안에 반대하면서도 "포괄적이고 균형잡힌 규제 프레임워크를 보장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