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유럽연합의 암호화 자산 시장 프레임워크가 스테이블코인 활동에 대한 엄격한 규제 요건을 시행할 예정이라 암호화폐 부문에 혼란이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유럽연합의 스테이블코인 활동은 MiCA(암호자산 시장 규제)가 부분적으로 시행되면서 새로운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아웃라이어 벤처스의 연구 책임자 재스퍼 드 마레는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에 고정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많은 스테이블코인이 MiCA를 준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iCA가 시행되면 유럽 시민들은 제한된 거래 접근성과 유동성 부족, 그리고 더 이국적인 암호화폐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 마레는 새로운 규제 요건으로 인해 기업들이 EU에서 활동을 철회하여 블록의 암호화폐 부문 혁신과 소비자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MiCA가 완전히 시행되면 향후 몇 주, 몇 달 동안 대형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의 성명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규정은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만 유럽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요건 중 일부에는 '전자 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유럽은행감독청의 감독을 받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드 마레는 최대 거래량을 2억 유로로 제한하는 등의 규정이 있는데, 이는 30일 평균 거래량인 테더(USDT)의 약 300억 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분명한 규제 지침으로 인해 EU 기반 암호화폐 업계 참여자들 사이에 혼란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드 마레는 "거래소, 법률 위원회, 업계 종사자 사이에 규정 준수를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체인널리시스 유럽 정책 책임자 마티아스 바우어-랑가르트너는 스테이블코인이 오늘날 암호화 자산의 가장 큰 사용 사례이므로 MiCA의 스테이블코인 제도는 유럽의 암호화 자산 규제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현재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와 관련하여 스테이블코인 제도의 범위가 다소 모호하고, 자금과 암호자산으로 이중 분류되어 6월 30일 이후부터 상당한 불확실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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