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암호화폐 규제 발언에 대해 조 바이든의 대선 패배를 예측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패배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인베스트 서밋에서 겐슬러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몇 년 전의 선두 주자들이 감옥에 있거나 감옥에 갈 예정이거나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분야"라고 언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겐슬러는 "이 분야는 대중이 실제로 피해를 입은 분야이며, 현장에는 심각한 규정 미준수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겐슬러의 말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FTX를 완전히 놓치고 바이낸스에 대한 법무부 발표에도 초대받지 못한 사람이 '모든 암호화폐 경영진이 감옥에 간다'는 비방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가 정말 미국 국민을 위해 일했다면 오래전에 해고되었을 것"이라며 "겐슬러는 바이든이 선거에서 패배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SEC와 리플은 2020년부터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 판매를 통해 13억 달러를 모금했다는 혐의로 법적 싸움을 벌여왔다. 지난해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의 XRP 판매 중 일부는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지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토큰 직접 판매는 증권 투자 계약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크 큐반도 암호화폐 규제가 2024년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큐반은 "조 바이든이 패배한다면 게리 겐슬러와 SEC에 감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암호화폐는 젊은층과 무소속 유권자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큐반은 겐슬러가 합법적인 암호화폐 기업의 운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 많은 기업을 죽이고 기업가를 파멸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지지하며 선거 기부금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과 커뮤니티를 이해하려는 새로운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겐슬러는 최근 현물 이더리움(ETH) ETF의 진행 상황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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