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SEC 위원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인베스트 서밋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 5월 23일 8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거래를 위한 거래소의 규칙변경제안서(19b-4)를 승인하고, 현재는 공시를 위한 발행사의 증권신고서(S-1)를 검토 중이다.
지난주 예비 발행사들은 SEC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 S-1를 제출하며 시드 자금, 수수료 등 세부 정보를 추가 공개했다.
겐슬러는 증권신고서가 효력을 갖게 되려면 자산운용사가 모든 정보를 완전히 공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EC 기업금융부서에서 일하는 누구나 수백 번은 다루는 ETF 승인 절차는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공시는 자산운용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역시 암호화폐는 대부분 증권이며 암호화폐 플랫폼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그는 "미국 대중은 법이 보장하는 '적절한 공시'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유명 기업인 마크 큐반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겐슬러에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선거 관련 언급은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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