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의 예비 발행사들이 지난주 증권신고서(S-1)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의견을 전달받았으며 수정 제출 기한은 오는 21일(금)까지라고 더블록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예비 발행사의 관계자는 "SEC에서 받은 최근 의견은 합리적인 수준이었다"면서 "조만간 승인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발행사 관계자는 당국 의견은 가벼운 내용이었다면서 "상당히 빠른 수정 제출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의견 전달 및 수정 제출이 몇 차례 진행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X(트위터)를 통해 SEC가 S-1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예상 출시일을 내달 2일로 앞당긴 바 있다.
SEC는 지난달 23일 거래소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거래를 위한 규칙변경 제안서(19b-4)를 승인하면서 예비 발행사들은 같은 달 31일 S-1를 제출했고, 약 2주 만에 SEC의 답변을 받았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기는 "발행사의 답변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는지에 달려있다"고 발언했으며 올 여름 출시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시장 파급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리서치 업체 K33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 5개월 만에 31억~48억 달러(4조2600억~6조6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자금의 10~20%를 가져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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