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장 기업 DeFi Technologies는 자회사 Valour의 500만 달러 부채 상환과 함께 110 BTC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DeFi Technologies는 비트코인(BTC)을 회사의 주요 금고 자산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장지수상품(ETP) 제공자이자 벤처 캐피털 회사로, 비트코인을 금고 자산으로 삼은 결정은 비트코인 채택의 확대를 시사한다.
DeFi Technologies는 월간 기업 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Valour가 500만 달러의 대출을 상환했으며, 2024년 5월 31일 기준으로 6억700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DeFi Technologies의 주가는 캐나다 증권 거래소와 미국 장외 시장(OTC)에서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미국 OTC 시장에서 약 1.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전 세션의 거래 범위인 1.16달러에서 1.40달러 사이에서 상승했다.
이번 금고 전략의 변화는 비트코인을 채택한 또 다른 상장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며, 탈중앙화 통화의 기관 채택 확대를 강조한다.
비트코인 ETF의 영향과 기관 투자자들
5월 28일, 나스닥 상장 회사인 Semler Scientific(SMLR)은 비트코인을 주요 금고 자산으로 채택하고 581 BTC(당시 4100만 달러 상당)를 구매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최대 30% 상승했다. 정부 기관들도 투자 포트폴리오와 금고 자산의 일부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5월 초, 위스콘신 주 투자위원회(SWIB)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6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연금 기금인 일본 정부 연금 투자 기금(GPIF)도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전통적인 귀금속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포함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5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데이터는 자산에 대한 기관의 감정을 측정하는 대리 지표가 될 수 있다. 최근 HODL15 Capital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6월 첫 주에 채굴 활동을 통해 생성된 비트코인의 두 달치 공급량을 이미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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