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지지 후보를 지원하는 페어셰이크 슈퍼PAC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지지 후보를 지원하는 연방 정치 활동 위원회인 페어셰이크 슈퍼PAC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제를 달성하기 위한 코인베이스의 노력의 일환이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미국 정치의 느리고 초당파적인 특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당에 관계없이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후보를 선출하고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소유권은 정당별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다른 정당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기부금을 받은 페어셰이크는 정치 후보자에게 직접 기부할 수는 없지만 후보자를 지지하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슈퍼PAC이다. 최근 페어셰이크는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후보인 케이티 포터를 반대하는 광고를 공개했다. 또한, 암호화폐 찬성 법안을 지지하는 100만 명에 가까운 서명을 모았으며 주요 선거구와 지지 후보를 파악한 풀뿌리 단체인 Standwithcrypto.org를 후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기부는 리플과 암호화폐 벤처기업인 a16z가 페어셰이크에 각각 2,500만 달러를 기부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오픈 시크릿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기부로 페어셰이크는 현재 약 1억 6천만 달러를 모금하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슈퍼PAC 중 하나가 되었다. 암호화폐는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화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캠페인을 위해 암호화폐 기부를 받고 있으며, 암호화폐 자산의 자기 관리권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는 암호화폐 업계와 협력하여 커뮤니티와 관련된 정책 결정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과 지원의 유입은 미국 정치에서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업계 리더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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