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캠프, 암호화폐 산업 도움 받아 새로운 정책 구축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이 최근 암호화폐 산업과의 주요 접촉을 시작했다고 더 블록(The Block)이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전 입장에서 크게 변화한 것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정책 문제에 대한 지침을 구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 논의는 약 2주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과의 큰 차이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접촉은 바이든 행정부가 SAB 121 철회에 대한 거부권 행사 계획을 철회한 이후 이루어졌다. 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적 조치는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성과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인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바이든 캠프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캠페인이 암호화폐 기부를 수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2024년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친암호화폐 및 반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언을 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정치적 풍경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캠페인은 그를 친암호화폐 후보로 자리매김시키며, 디지털 통화에 대한 초기 회의론과는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의 캠페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기부를 받아들이는 등 암호화폐 추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금융 결정에 대한 정부 통제를 반대하는 트럼프의 광범위한 정치적 메시지와 일치한다.

바이든 캠프의 접촉은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혼합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이를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고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긍정적인 단계로 보지만, 다른 이들은 친암호화폐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기 위한 늦은 시도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접촉은 암호화폐가 선거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인식하고, 산업 내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2024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의 역할은 점점 더 중심이 되고 있다.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암호화폐 커뮤니티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규제와 미국의 금융 풍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리플(Ripple) 또한 2024년 미국 선거를 암호화폐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강조하며, 친암호화폐 후보를 지원하는 연방 슈퍼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레티지스(Public Opinion Strategies)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소유한 미국 유권자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조 바이든보다 9%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권자 감정의 변화는 정치적 무대에서 암호화폐 정책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선거 결과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친암호화폐 법안을 강력히 지지하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최근 의회의 승리들이 이 부문에 유망한 미래를 예고한다고 믿는다. 업계의 많은 사람들은 다가오는 선거를 미국의 디지털 자산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순간으로 보고 낙관하고 있다.

바이든 캠프의 최근 암호화폐 산업과의 접촉은 디지털 자산과 그 커뮤니티를 이해하려는 새로운 의지를 반영하는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이는 캠프가 암호화폐 관련 이슈가 대통령 선거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인정하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에서 정책적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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