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중국산 전기 자동차 및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산 전기 자동차 및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정은 거의 2년간의 검토를 거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의 27.5%에서 102.5%로 4배 인상될 예정이며, 다른 산업에 대한 관세도 두 배 또는 세 배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행정부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중요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상 품목을 신중하게 고려해왔다. 일부 품목은 제외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관세율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차별화하려는 바이든의 노력을 반영한다. 바이든의 접근 방식은 전면적인 인상보다는 특정 부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의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발표된 이번 내용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고급 전기 자동차 브랜드인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홀딩의 미국 데뷔와도 관련이 있다. 이 회사는 기업 공개 후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미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미치는 위협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의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는 주요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고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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