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개 생성형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달성하며 오픈AI와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역 대기업들의 투자를 받으며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중국에서 사용 불가능한 가운데, 중국 내 AI 스타트업들이 시장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는 치푸 AI, 문샷 AI, 미니맥스, 01.ai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지역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AI 제품 개발을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오픈AI는 여전히 기업가치와 기술 개발 측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월 17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AI 기업은 기업가치를 800억 달러 이상으로 높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오픈AI가 여전히 AI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AI 챗봇 챗GPT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어 중국 내 스타트업들이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 제공업체 IT Juzi에 따르면 262개의 AI 중심 스타트업이 중국 인구에게 챗GPT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푸 AI는 직원 수가 가장 많았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 AI 기업은 직원 8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3월 최근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25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치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샤오미, 국가사회보장기금 등 지역 내 대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얼마나 많은 자금을 조달했는지 완전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치푸 외에도 문샷이라는 또 다른 AI 기업도 기업가치 25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사용하여 텍스트를 요약하는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문샷의 AI 챗봇 키미는 3월 1,200만 건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알리바바, 샤오홍슈, 메이투안, 홍산, 젠펀드, 모놀리스 매니지먼트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기업가치 25억 달러인 상하이 소재 미니맥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아바타들은 사용자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심지어 응답을 생성하는 동안 사용자와 장난치기도 한다.
이 회사는 알리바바, 텐센트, 홍산, 힐하우스, 퓨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4개의 신생 유니콘 중 01.ai는 12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다른 기업에 뒤처져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에 맞춰 일련의 오픈소스 모델을 출시했다. 또한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챗봇 완즈를 출시했다.
이 AI 기업 역시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샤오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시노베이션 벤처스와 순웨이 캐피털의 지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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