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는 5월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실망을 안겼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는 5월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물을 끼얹었다.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누그러지고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자 5월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해왔다. 그러나 연준의 이번 결정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보수적인 통화 정책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제롬 파월 의장이 2023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에는 시장이 흥분하였지만, 최근 FOMC 회의에서는 매파적인 스탠스로의 전환을 보였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7%에 달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승은 소비자 지출 증가와 저축률 하락, 그리고 사상 최고 수준의 가계 부채로 촉진되었다. 또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일부 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주식과 암호화폐는 하락세를 보이고, 달러는 다른 글로벌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금리 동결 기조가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움직임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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