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빙 이후 수익 감소에도 채굴업자들, 포기 신호 없어

암호화폐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의 CEO 기영주는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하빙 이후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체념의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영주는 365일 퓨엘 멀티플 차트를 인용하여, 현재 채굴업자들이 체념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차트는 채굴업자들의 판매 압력을 추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채굴 수익은 2023년 2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채굴업자들의 체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하빙 직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잠시 숨 돌릴 틈을 가졌던 채굴업자들은 이제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가격 침체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비트코인 기반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시장 연구 제공업체인 더 비트코인 레이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채굴업자들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큰 채굴업체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의 해시 가격은 하빙 이후 최고점에서 74% 하락한 사상 최저치인 46.55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60,400달러로, 3월 14일의 사상 최고가 73,700달러에서 18%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로 3월 12일의 연중 최고가 4,070달러에서 26% 하락한 2,8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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