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가 940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2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939억1300만 달러(129조원) 상당을 기록 중이다.
작년 하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인 디파이 시장은 올 들어서도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 올해 540억 달러에서 시작해 940억 달러까지 약 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디파이 TVL은 이달 12일 969억 달러까지 높아졌다가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함께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TVL은 542억 달러를 기록, 디파이 생태계를 약 57.9%를 점하고 있다. 트론은 TVL 85억 달러 상당으로, 시장 9.13%를 점하며 2위를 기록 중이다.
BSC, 솔라나, 아비트럼은 각각 68억, 38억, 26억 달러 상당의 TVL을 기록하며 3~5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스는 한 달 동안 50% 성장하며 6위로 올라섰다. 블래스트도 한 달간 17% 증가하면서 7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TVL은 전월 대비 47% 증가해 11억 달러를 기록, 8위를 차지했다.
TVL 기준 프로토콜 순위 선두는 TVL 295억 달러를 기록 중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이다. 전주 대비 3% 증가한 수준이지만 한 달 동안 15%의 TVL 감소가 있었다.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83억 달러)'는 2위로 올라섰다. 한 주 동안 19%, 한 달 동안 16% 성장해 TVL 15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대출 플랫폼 '에이브(88억 달러)'는 TVL이 전주 대비 5% 증가, 전월 대비 9% 감소하며 3위에 올랐다. 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메이커(81억 달러)'는 전주 대비 4% 증가, 전월 대비 8% 감소하며 4위를 기록했다.
한편,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일간 거래량은 69억 달러, 주간 거래량은 407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거래량은 전주 대비 23% 줄어들었다. 거래량 기준 CEX 대비 DEX 비중은 25.86%로 나타나고 있다.
듄애널리틱스(@rchen8)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4월 23일 기준 사용자 기반이 566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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