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 당국은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를 조사하고 있다. 아마존과 앤스로픽(Anthropic)의 협력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I 스타트업과의 거래도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규제 당국은 인공지능(AI) 분야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경쟁 및 시장 당국(CMA)은 아마존과 AI 개발사 앤스로픽의 협력이 현지 경쟁에 어떠한 위협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 중이다. 아마존은 2023년 9월에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로 2024년 3월까지 이 투자를 완료하고 앤스로픽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며 AWS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했다.
현재 아마존과 앤스로픽은 기술 시장 내 상호 연결된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영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스트랄 AI와의 거래 및 OpenAI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업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CMA의 합병 담당 전무이사 조엘 밤포드는 이러한 거래의 영국 합병 규정 준수 여부와 국내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빅 테크 기업들이 AI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경쟁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CMA는 이러한 투자를 면밀히 조사하여 지배적인 플랫폼의 출현을 방지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 같은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AI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독일, 프랑스와 같은 국가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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