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당국은 러시아 거래소를 통해 이동된 약 200억 달러의 테더를 조사 중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 조사는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거래소인 가란텍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가란텍스는 이전에 미국과 영국에서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당국이 현재 약 200억 달러 상당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제재를 받은 러시아 거래소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이를 조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사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대러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의 주요 대상은 러시아 거래소와 관련된 테더 흐름
조사의 초점은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거래소인 가란텍스를 통한 USDT의 흐름에 맞춰져 있다고 한다. 가란텍스는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랜섬웨어 공격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2022년 4월 미국과 영국에서 제재를 받은 바 있었다. 양국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모든 불법 활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란텍스와 테더의 연관성에 대한 경고
그러나 블룸버그의 소식통은 조사 결과를 추측하거나 테더의 모회사를 불법 행위에 연루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고했다. 가란텍스는 러시아 전쟁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규제 당국의 표적이 된 여러 기업 중 하나에 불과하다.
암호화폐를 통한 제재 회피에 대한 벌금 부과
최근 3월 25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러시아 국민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13개 단체와 개인 2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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