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발행량이 50% 줄어들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9개월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보고서에서 "모든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거래소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매일 5억 달러가 유입된다고 가정하면 거래소 준비금에서 매일 7142 BTC가 빠져나가게 된다"면서 "남은 준비금을 소진하는 데 9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16일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4만 BTC로 떨어져 3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바이비트는 현재 비트코인이 조정을 겪고 있지만 반감기 이후 공급역학에 따라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소는 "비트코인 시세는 반감기 이전과 이후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면서 "공급 압박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감기는 4년마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이번 반감기는 4월 21일경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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