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모자 CEO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 승인, 지연 가능성 있어"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5월 마감일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마트 머니 프로토콜 우모자(Umoja) CEO 로비 그린필드(Robby Greenfield)가 주요 금융 기관들이 승인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5월 마감일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비 그린필드는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기관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 시장을 조작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블랙록, 그레이 스케일, 피델리티 등 여러 회사가 이더 ETF 출시 승인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현재 이더리움 ETF 신청이 5월 말까지는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 탈중앙화 특성으로 인해 ETF를 위한 기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복잡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5월이든 연말이든 이더 ETF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해시덱스와 ARK 21셰어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으며, 두 신청 모두 5월 말까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C는 다양한 ETF 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 기한을 정하고 있으며, 반에크(VanEck),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 해시덱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코는 5월까지, 피델리티와 블랙록의 신청은 8월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더 ETF 외에도 대형 기관 플레이어들은 인프라 문제로 인해 탈중앙화 금융(DeFi)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린필드는 개인 투자자들을 탈중앙화 금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더 간단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모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산 관리 전략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초기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린필드는 특히 세계경제포럼의 추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전 세계 자산의 상당 부분을 관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그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기회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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