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버핏(Baby Buffett)'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이 비트코인(BTC)이 상상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10일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는 트위터(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채굴량 증가와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에너지 비용과 물가 상승, 달러 하락을 야기한다"면서 "이는 다시 비트코인 수요와 채굴량,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순환을 일으킨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무한정 올라가고 에너지 가격은 치솟고 경제는 붕괴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는 (해당 시나리오가) 반대로도 작동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애크먼의 트윗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반응을 일으켰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추진해온 미국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매입하긴 해야 하지만 "채굴자는 대부분 전기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낮추고 있다"면서 빌 애크먼이 언급한 이유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빌 애크먼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로 '리틀 버핏'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순자산 규모는 42억 달러(5조6100억원) 상당이다.
그는 2022년 암호화폐 프로젝트 및 벤처펀드에 소규모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진 않았었다. 그는 자신이 신중해서가 아니라 배우기 위해 취미로 투자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