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리서치 애널리스트 후안 레온에 따르면 이더(ETH)는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BTC)에 의해 '크게 가려졌지만' 2024년에는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레온은 코인데스크 마켓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올해 8,000달러, 10,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어쩌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ETF 출시로 모든 관심을 끌었지만 이더리움에는 두 가지 주요 촉매제가 있습니다."라고 레온은 언급했다.
이번 달의 덴쿤 업그레이드는 레이어 2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 활동을 강화하고 이더 리움에 대한 주류 대중 소비자 수요를 유치 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다른 촉매제는 5월에 승인 결정 기한이 다가오는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다.
비트와이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현물 비트코인 ETF의 경우처럼 승인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승인 가능성을 50~60%로 제시했지만 '조만간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 출시된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ETF가 약 9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력한 투자자 수요를 끌어모은 것처럼, 승인 가능성이 있다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이더리움의 디플레이션 공급, 아이겐 레이어가 주도하는 리스테이크 붐, 탈 중앙화 금융 (DeFi) 활동 증가도 이더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브로커 회사 인 번스타인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 시기
BTC는 이번 주에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더는 여전히 2021 년 사상 최고치보다 약 20 % 낮게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바닥에서 시장 회복을 주도하고 이더리움와 소규모 암호화폐가 뒤처지는 이전 시장 사이클과 유사하다.
2020년 11월 말, BTC는 1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이더리움은 2018년 최고점 대비 약 60% 하락한 600달러를 밑돌고 있었다. 몇 주 후, BTC가 이전 최고가를 결정적으로 돌파하자 이더리움은 수개월에 걸친 랠리를 시작하여 결국 5월에 4,400달러를 돌파했다.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려면 먼저 비트코인이 69,000달러를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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