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부진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다양한 규제를 철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추가 스탬프 세금을 취소하고 REIT(부동산 투자 신탁) 단위의 양도에 대한 스탬프 세금도 면제할 것이다. 재정장관인 폴 찬은 경기 침체와 예산 적자 증가 등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과 기업, 방문객을 유치하고 재정 균형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올해 더딘 성장이 예상되는 경제를 돕기 위해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각종 규제를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에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추가 인지세 부과를 취소하고 리츠 유닛 양도에 대한 인지세를 면제하는 것이 포함된다.
폴 찬 재무장관은 고금리와 지정학적 긴장, 예산 적자 증가와 같은 문제를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 균형을 회복하는 동시에 자본, 기업,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모든 수요 측면의 조치를 즉시 폐기할 것이다. 여기에는 외국인 구매자, 두 번째 부동산을 구매하는 사람, 구입 후 2년 이내에 아파트를 판매하는 사람에 대한 추가 인지세 폐지가 포함된다.
또한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부동산 담보 대출에 대한 조치를 조정하여 주택 구매자가 특정 구매를 위해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홍콩의 주택 가격은 국가 안보 단속과 잠재적 구매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 둔화 등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으로 인해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