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를 직접 감독할 새로운 자금세탁방지기구(AMLA) 소재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선정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EU가 합의한 모든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방지자금조달(CTF)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금세탁방지 당국 자체와 EU 27개 회원국의 국가 당국 대표로 구성된 AMLA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의무를 준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AMLA는 EU 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관련 입법패키지의 일부로, 오는 23일(현지시간) 부로 공식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메이어 리드 맥기네스 EU 유럽 금융 안정 담당 집행위원은 모든 회원국에 적용되는 통일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일 시장 전반에서 규제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MLA의 개최지로 로마와 파리를 포함한 9개 EU 도시의 후보가 있었다. 이번 결정은 유럽 의회와 이사회의 공동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