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고위 관리들이 4월에 있을 회담에서 향후 암호화폐 규제를 결정할 수 있는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 문건은 다가오는 금융 서비스 위원회 회의의 의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며 최근 암호화폐 자산 시장(MiCA) 규정과 같은 법안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을 주요 논의 주제로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유럽 고위 관리들이 4월에 회담을 준비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이 회담이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공개 협상을 진행 중인 EU 기관들 사이에서 회람된 이 '비공문서'에는 EU 27개 회원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고위급 대표로 구성된 금융서비스위원회(FSC) 회의의 의제가 요약되어 있다.
FSC는 EU 회원국 간의 정책 조정을 목표로 하며 디지털 금융, 지속 가능한 금융, EU 금융 부문 경쟁력, 경제 안보 등의 분야에서 향후 5년간의 우선순위와 과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견을 구한다.
특히 암호화폐 자산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괄하는 디지털 금융은 최근 강력한 법안으로 인해 논의 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문서는 특히 암호화 자산 시장(MiCA) 프레임워크와 같은 새로운 규제에 비추어 규제 감독을 유지하고 잠재적으로 감독 권한을 강화하려는 EU의 노력을 강조했다.
12월에 발효될 예정인 MiCA는 암호화폐를 EU의 광범위한 금융 산업에 통합하는 중요한 단계로, 현재 진행 중인 논의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 등의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