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3조2700억원이 넘는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약 24억5000만 달러(3조273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전주 유입액 대비 3배 많은 수준으로, 올 들어 총 52억 달러가 유입됐다.
막대한 자금 유입세와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에 암호화폐 투자상품 총운용자산(AuM)은 670억 달러까지 증가, 202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이 전체 유입액의 99% 비중을 차지했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에는 58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더리움은 21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솔라나는 네트워크 중단 사고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160만 달러의 순유출세를 보였다.
아발란체, 체인링크, 폴리곤 투자상품은 100만, 90만, 90만 달러의 유입세를 보이며 주간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블록체인 관련주는 차익실현 움직임에 총 1억67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 총 24억 달러가 유입되며 전체 유입액의 99%를 차지했다.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순유입세가 가속화된 모습이다. 기존 투자상품에서의 유출세는 급감했다.
독일과 스위스는 각각 1300만 달러, 10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스웨덴은 총 2600만 달러가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