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9450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5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에 약 7억800만 달러(945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 들어 총 16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운용자산 규모가 53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거래량은 82억 달러로, 직전 주간 106억 달러에서 줄었지만 작년 평균치 15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거래량은 여러 거래소의 종합 비트코인 거래량의 29% 비중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7억3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유입량의 99%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이 부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털어내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는 총 530만 달러의 얕은 유출세가 확인됐다.
솔라나는 1300만 달러의 순유입세를 보인 반면, 이더리움은 640만 달러, 아발란체는 1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관련주 시장은 한 발행사에서 147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나타나 여러 발행사에서 발생한 1100만 달러의 유입세를 넘어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신규 출시 ETF가 17억 달러의 유입을 경험하면서 미국 시장에 7억21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신규 ETF는 지난 4주간 평균 19억 달러의 유입액을 기록하며 지난달 11일 출시 이후 77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기존 발행사(그레이스케일)에서 총 60억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해 이 같은 유앱량을 상쇄했지만 해당 상품의 유출 모멘텀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