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상승하면서 5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만2000달러에서 가격 통합을 이루고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자정 5만680달러까지 밀려났지만 빠르게 반등하며 몇 시간 만에 1500달러 가치를 되찾았다.
유명 트레이더 스큐는 한 주간의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월가 거래 주 후반에 트레이더 행동 변화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주말로 향할수록 현물 매수세가 잦아들고 테이커가 주도하는 하락과 반등이 이어졌지만 18일 바이낸스 현물을 주도하는 일부 매수자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향후 변동성을 가리킨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은 68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한편, 인기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 기준 미결제약정 규모에 따르면 10월부터 나타난 100%의 반등은 레버리지 측면에서 건전한 움직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펀딩은 대부분 중립 금리를 유지했고 비트코인으로 표시된 미결제약정은 더 낮은 수준이었다"면서 "이 기간 동안 기초자산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화 표시 가치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스큐는 주간 종가까지 4시간 단위로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야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물 흐름의 경우 5만2000~5만3000달러 구간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현물 매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상승 추세에서 중요한 것은 하락장에서도 충분한 현물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저점에서 대부분 매도세보다 저가 매수세가 흡수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 매튜 하일랜드는 주말 4만9000달러를 방어할 경우 상승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오전 9시 15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4%, 전주 대비 8% 상승한 5만2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