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웜홀(Wormhole)이 2021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메시지 전송 건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웜홀 스캔 데이터를 인용해 웜홀 프로토콜은 현재 매일 약 110,640건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30개 블록체인에서 매일 3,000만 달러의 자금, 오라클 피드, 대체 불가 토큰(NFT)을 이동하고 있으며 누적 금액은 396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1월 웜홀의 유입 금액은 이더(ETH), 팬텀(FTM), 솔라나(SOL)가 각각 6억 7,500만 달러, 1억 7,400만 달러, 9,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웜홀의 락업예치금(TVL)은 테라 생태계가 붕괴하기 전인 2022년 5월, 38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현재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의 상당 부분이 폴리곤과 셀로 사이, 솔라나에서 폴리곤으로, 또는 그 반대로 이동하고 있다. 블록체인 오라클 중개 거래량의 48%를 확보하고 있는 솔라나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파이스 네트워크는 웜홀 메시징의 최대 사용자 중 하나다. 웜홀을 사용하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유니스왑, 서클, 리도, 신세틱스 등이 있다.
지난 7일 웜홀은 토큰노믹스 백서를 발표하며 100억 개의 토큰 중 17%를 커뮤니티에 분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웜홀은 펀딩 라운드에서 2.5억 달러를 조달하고, 25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점프크립토에서 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