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는 최근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에 집중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개발 회사"라고 칭하며 금융 활동, 옹호, 기술 혁신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9년에 설립된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였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중반에 CEO 마이클 세일러가 회사의 자산을 현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변화를 겪었다. 현재 MSTR은 8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19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상장 비트코인 보유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주식 가격 하락과 비트코인 ETF의 영향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상당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올해 들어 22%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MSTR보다 비트코인 ETF를 선호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 주식이 더 나은 대안이라는 논거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쟁력 강화 노력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자본 구조와 혁신 및 가치 창출 능력에 대해 적극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히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ETF와 차별화했다.
또한 관리 수수료, 현금 창출 능력, 유리한 부채 거래를 위한 자본 시장 접근성 등의 요인도 비트코인 ETF보다 MSTR의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TD Cowen의 랜스 비탄자와 같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ETF가 잠재적 대체재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이 비트코인에 노출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상당한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투자해야 하는 지속적인 당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