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진전이 확인된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다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연구 수석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이달 2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약 1억300만 달러(1340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11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다가 직전주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면서 600만 달러(208억원)의 얕은 유출세를 보인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 시장 총 운용자금(AUM)은 520억98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8760만 달러의 가장 많은 유입이 발생했다. 연중 17억5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총 373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운용되고 있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에서도 40만 달러의 유입세가 확인됐다.
지난주 유출이 있었던 이더리움은 790만 달러의 유입세로 돌아섰다. 올해 오랜 기간 유출이 있었지만 최근 유입 전환으로 연중 순유입 상태(23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솔라나, 카르다노는 각각 600만 달러, 100만 달러로 지난주 유입세를 지속했다. 종합 자산 투자 상품에도 230만 달러의 유입세가 확인됐다. 아발란체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260만 달러의 유출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적으로 보면 스웨덴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이 자금 유입을 겪었다. 독일은 4160만 달러로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캐나다가 2580만 달러, 미국이 2040만 달러, 스위스가 15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브라질, 호주, 프랑스 등에서도 얕은 유입세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