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이 광고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아마존이 '블록체인 광고 핀테크팀'에 합류할 수석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용공고에 따르면 신설되는 블록체인 광고 핀테크팀은 다국적 금융 데이터의 투명성을 개선할 청구·조정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근무지는 콜로라도 볼더 지역이다.
아마존은 해당 직무가 "아마존의 블록체인 광고사업의 기술 설계 방향을 정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불투명하고 복잡한 광고 가치체인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모든 참여자는 광고비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투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거래내역과 규모, 집행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블록체인을 사용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 클라우드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체 블록체인 ‘퀀텀레저데이터베이스(QLDB)’를 구축한 바 있다. AWS의 매니지드블록체인서비스는 이더리움, 하이퍼레저패브릭과 연결돼있다.
지난 5월 AWS는 블록체인을 손쉽게 생성,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현재 AT&T, 네슬레, 엑센츄어, 모비(MOBI) 등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영국 대형 보험업체 리걸앤제너럴(L&G)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대규모 연금 보험 거래를 관리할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