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오는 12월 20일 유럽경제지역(EEA)에서 비자 직불카드 서비스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2020년 9월 유럽경제지역에서 비자 직불카드 서비스를 시작해, 사용자가 바이낸스 계정에 있는 암호화폐 자산을 현지 법정화폐로 변환해 매장 및 온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거래소는 "바이낸스 사용자는 바이낸스 비자직불 카드를 통해 일상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서도 "이번 변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사용자 비율은 1%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바이낸스는 한달 만에 유로 입출금 지원을 재개했지만, 하루 만에 유럽경제지역 내 비자 직불카드 지원 중단 소식을 전했다.
미국과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압박 속에 거래소가 전통 금융 연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9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바레인에서의 마스터카드 협력 종료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바이낸스 미국 법인 바이낸스US는 6월 미국 달러 입금을 중단했다가 현재는 문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이용자가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출금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