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우드(일명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7년 뒤 비트코인 가격을 60만 달러(한화 약 8억1180만원)으로 전망했다.
캐시우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심사 관련해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낀다"며 "최근 SEC와 자료 보충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SEC의 요구에 따라 상품설명서에 5페이지 분량의 추가 정보 기입이 이루어진 점을 언급하며 '상당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SEC가 자료 보충을 요구하는 것은 승인 전 작업 단계로 보는 시선이 많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늘어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와 피델리티, 블랙록 등은 일제히 ETF 신청서 수정본을 제출한 바 있다.
캐시우드는 SEC의 승인에 발맞춰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2030년 가격을 60만 달러로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달러대인 것을 감안하면 28배 가량 오르는 셈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이미 여러 투자자들 혹은 기관으로부터 제시되고 있다. 특히 현물 ETF의 승인과 내년 상반기 반감기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속도과 가파라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앤써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설립자는 거시경제 상황을 근거로 비트코인 상승세를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금보다 더 가치 있는 저장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시가 총액이 지금보다 약 2700% 증가하고 총 15조 달러(한화 약 2경 245조5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14분 기준 2만8352달러(한화 약 3836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