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거래소의 기관 대출 사업 계획은 이달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건에서 확인됐다.
해당 문건에서 코인베이스는 기관 대출 사업을 위해 이미 57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는 코인베이스에 자산, 주로 암호화폐 자산을 빌려주면서, 대출 가치를 초과하는 담보를 얻어 자산 가치를 보장받게 된다.
관계자는 "코인베이스가 은행이 전통 금융에서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와 같이 안전한 기관급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블록파이 등 대출 부문 대형 플레이어들이 파산한 가운데 시장 공백을 메울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