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두 달 최저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10억 달러 이상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청산액을 기록했다.
18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7만5825명의 거래자가 총 10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4070억원)의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롱 포지션이 8억5638만 달러(한화 약 1조1448억원)로 전체 청산액의 81%를 차지했다. 숏 포지션은 1억9420만 달러(한화 약 2595억원)를 기록했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5592만 달러(한화 약 749억원) 상당의 ETHBUSD 포지션으로 바이낸스에서 발생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이뤄진 거래소는 오케이엑스(3억3150만 달러), 데리비트(2억7270만 달러), 바이낸스(2억1696만 달러) 순으로, 전체 청산액의 약 78%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5억 달러(한화 약 6670억원) 이상 청산됐다.
롱 포지션 3억8412만 달러(한화 약 5129억원), 숏 포지션 1억2106만 달러(한화 약 1618억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약 3억1128만 달러(한화 약 4157억원)가 청산됐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6.73% 하락한 2만6753 달러, 이더리움은 5.97% 내린 1697.60 달러, XRP는 12.52% 하락한 0.51374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