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이번주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 심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윤리특위는 오는 10일 1소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대한 징계안을 심사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제명' 의견이 제시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을 특위 내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윤리특위는 이를 고려해 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한다. 윤리특위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다만, 오는 10일 김 의원이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특위 자체적으로 김 의원이 추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 이날 김 의원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번 징계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징계안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8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