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반감기가 세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격 급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라이트코인 가격이 ▲토큰 자체의 반감기보다 비트코인 랠리 여부에 더 민감한 점 ▲비트코인 반감기가 강세장에 선행하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라이트코인 반감기는 한국 시간 기준 3일로 예정되어 있다.
당초 반감기를 기준으로 200달러(한화 약 25만96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랐던 것 대비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부진하다.
현재 라이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가격 대비 1.01% 오른 91.05달러(한화 약 11만8182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로 1.86% 정도밖에 오르지 않은 가격으로 강세라기보다는 강보합에 가깝다.
연초 렉트캐피털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가 "라이트코인은 반감기 적용 시점을 100일 앞두고 상승 랠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며 "258%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시나리오다.
시장은 라이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몇 달 안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년 4월이니 라이트코인 반감기 8~9개월 이후에 해당한다.
실제로 라이트코인은 지난 2015년 자체 반감기 이후 1년 7개월 간 2.8~3.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되자 2017년 12월 370달러(한화 약 48만원)까지 13~17배 가량 초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