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일본 금융청에 자회사 FTX 재팬의 매각을 연기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지난 1월 13일 미국 파산법원에 자회사 매각을 위한 승인을 받았고, FTX 재팬은 2월 21일부터 고객 자산 반환 절차에 돌입했다.
FTX 채권단은 지난 4월 11일 공시 자료를 통해 FTX 재팬 매각 경매 절차가 취소됐다며 "FTX 재팬은 거래소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한 바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FTX 한 임원은 이번 연기 결정과 관련 "개별 자회사가 아니라 그룹 전체를 매각해 가격을 높이려는 것이며, FTX 재팬 매각 자체를 중단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FTX 재팬은 지난해 11월 파산한 모회사 FTX Trading의 영향으로 그 이후, 출금·출고의 서비스를 정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