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드월렛 제조사 트레저(Trezor) 소속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조셉 테텍 트레저 소속 애널리스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암호화폐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겉으로 보기에 부정적인 뉴스는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만들고, 단기적인 긍정적인 뉴스가 장기적으로 해가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캐시 포크와 FTX 붕괴 사태가 대표적 사려이며, 비트코인 ETF가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게 애널스트 측 주장이다.
조셉 테텍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ETF가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는 것의 의미는 통제권을 직접 소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역시 과거의 사례처럼 장기적으로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상품(ETP)에 최대 자금 유입을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영향으로 꼽았다.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K33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 등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자금 유동성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선물 ETP에 최대 규모 자금 유입 ▲CME 베이시스 지표 급등 ▲미결제 약정 지표 2주 만에 최대치 기록 등을 블랙록 등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가져온 영향으로 꼽았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번스타인이 발표한 월요일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SEC)는 코인베이스 같은 현물 거래소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신뢰할 수 없고 조작되기 쉽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레일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이 ETF 전환 소송과 관련해 법원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지 못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