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가운데, 나스닥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서류(19b-4) 를 보완해 다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했다.
이번 보완된 서류에서 나스닥은 감시 파트너로 코인베이스를 명시했다.
또한 지난 30일(현지시간) 시카고옵션거래소 글로벌 마켓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류 내용을 업데이트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서류에는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Invesco Galaxy Bitcoin ETF),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Bitcoin Trust),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트러스트(WisdomTree Bitcoin Trust),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서류 제출 관련해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EC는 이에 대해 "서류가 충분히 명확하고 포괄적이지 않다"며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에 제동을 거는 듯한 모습에 시장에도 영향이 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 추적이 가능해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업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