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운용사 '3iQ'는 자사 이더리움 펀드와 이더 상장지수펀드(ETF)에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3iQ는 28일(현지시간) 북미에서 스테이킹 투자 전략을 허용하는 최초의 ETF 발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자산운용사는 지난 2020년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이더리움 펀드와 이더리움 ETF를 상장한 바 있다.
관련 스테이킹 기능은 오는 8월 28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프레드 파이(Fred Pye) 3iQ CEO는 "펀드의 투자 목표를 충실히 따르는 가운데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실행하면, 자산을 직접 취급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 추가 수익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킹은 자금을 예치해 블록체인 운영 및 보안 유지에 기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활동이다.
이더리움이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을 시작한 이래 스테이킹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3iQ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활동 지원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수탁 기관으로 역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등록 증권 취급 등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코인베이스를 통한 기관 시장 참여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최근 캐나다가 규제 수준을 강화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현지 규제 적응 및 시장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