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6대 상업은행이 '비트코인 간접 투자주'로 불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 보유량을 확대했다.
12일자(현지시간) 증권 신고서(13F-HR)에 따르면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는 올해 1분기 51만6822달러(한화 약 6억7000만원) 상당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1768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는 1월 24일 MSTR 162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보유량에서 8.8%가량 비중을 더 늘리면서 현재 은행 MSTR 투자 가치는 60만2676달러(한화 7억8245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관을 위한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노출 방안이 되고 있다.
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기업 보유량은 14만 BTC, 평균 매입가는 2만9803달러로 지난 12일 수익 구간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투자금은 약 41억7000만 달러(한화 약 5조4100억원), 현재 가치는 43억 달러(한화 약 5조5800억원) 상당이다.
현재 여러 기업과 헤지펀드가 MSTR 주식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 노출을 늘리고 있다.
피델리티,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거대 금융회사들도 올해 1분기 7500만 달러 이상의 MSTR 주식을 매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2만6506주, 피델리티와 블랙록은 각각 9만6800주와 1만800주를 사들였다.
뱅가드그룹과 캐피털리서치는 2만8000주, 15만4100주를 매입했다. 뱅가드그룹은 총 90만5164주를 보유하며 MSTR 지분 9.44%를 차지하고 있다. 올초 프랍트레이딩 기업 '그룹원(Group One)'도 MSTR 지분 13.5%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MSTR 주가는 현재 5.54% 상승한 340.72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누적 실적은 134.9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