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암호화폐에 대해 경고, 암호화폐 투자는 불법이라고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본부가 공식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과장 광고에 속아 투기에 나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상하이 본부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업 활동은 모두 불법이며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또 암호화폐 투자나 거래 활동은 위험이 크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내재 가치가 없으며 가격 변동성이 커 급등 및 급락을 반복기 떄문이라는게 상하이 본부 측 입장이다.
상하이 본부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가 파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자금을 잃기도 했다."라며 "암호화폐 과장 광고에 속아 투자에 나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민은행은 무허가 개인·기업의 금융 서비스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진행한 발표한 '금융 인프라 감독·관리 방안' 대중 의견 수렴 지침을 통해 "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든 금융 인프라 설비를 운영할 수 없으며, 금융, 거래소, 거래 센터, 등기 결산, 청산 등 단어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증권, 선물,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비준과 감독 권한을 갖는다.
또한 금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국무원 금융관리부문이 금융 인프라 서비스라고 간주하는 주체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와 시장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