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 개인·기업의 금융 서비스에 대해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진행한 발표한 '금융 인프라 감독·관리 방안' 대중 의견 수렴 지침을 통해 "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든 금융 인프라 설비를 운영할 수 없으며, 금융, 거래소, 거래 센터, 등기 결산, 청산 등 단어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증권, 선물,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비준과 감독 권한을 갖는다.
금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국무원 금융관리부문이 금융 인프라 서비스라고 간주하는 주체는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 인민은행은 자국 내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 시장 규제 강화 성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량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인민은행 측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무질서한 확장을 효과적으로 막아 시장 규모와 관련 사업자 수가 모두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금융 시장 리스크도 감소했다는게 인민은행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