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자사 '인게이지 프로그램'을 확장해 암호화폐 카드 프로그램 출시를 준비한다.
마스터카드 측은 인게이지 프로그램에 대해 "출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암호화폐에서 법정화폐(피아트)로의 변환 기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게이지 프로그램은 카드 발급을 원하는 기업과 이를 위한 전문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업계 기업들이 마스터카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기회가 늘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여러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 및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업계와의 협력을 추진중이다.
바이낸스 거래소와 협력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암호화폐 연동 직불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는 폴리곤,솔라나 재단 등과 손잡고 표준 '크립토 크리덴셜'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규정 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월에는 블록체인 분석 자회사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기술을 사용해 국가 간의 거래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검사를 수행하는 암호화 증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지난 2일부는 알케미페이의 NFT 결제 지원도 가능해졌다.
라즈 다모다란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상 담당 부사장은 "확장된 인게이지 네트워크는 우리 브랜드와 함께 제공되는 높은 보안성에 힘입어 가상자산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게이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결제 기업은 크레덴셜 페이먼트, 에피소드6, 페이캐디, 포멜로 등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