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옵티미즘(Optimism)이 6일(현지시간) '베드록(Bedrock)'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베드록 업그레이드는 이날 오후 12시(동부표준시) 시작돼 오후 3시경 완료됐다.
옵티미즘 개발사 OP 랩스(OP Labs)는 베드록 업그레이드를 통해 입금 소요시간 단축, 레이어1 수수료 절감, 보안 기능 추가 등의 개선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칼 플로어쉬 OP 랩스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베드록은 여러 가지 가스(수수료) 최적화 방안을 구현해, 이더리움 상에서 네트워크의 데이터 접근성 수수료를 40% 절감했다"면서 "이는 옵티미즘의 가스 절감이라는 형태로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드록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체인 리오그(reorgs, 재구성)를 인식해 사용자의 옵티미즘 잔고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이어1에서 거래 완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균 10분이 걸렸던 입금 시간을 1분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단계 출금 절차를 도입해 브리지 해킹 위험도 완화시켰다.
OP 랩스 CEO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즉각적인 개선이 있었을 뿐 아니라 멀티 네트워크의 슈퍼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와 OP 스택의 추가 발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듈형 증명 시스템 기능을 통해 개발자는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검증자 구성 요소 'op-geth' 중 이더리움과 다른 코드줄은 1000줄 미만으로, 검증자가 손쉽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옵티미즘(OP)은 전날 대비 7.52% 상승한 1.4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