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월간 거래량이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한달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이 4238억 달러(한화 약 560조원)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4조2500억 달러(한화 약 5616조원), 전년 동기 1조4000억 달러(한화 약 1850조원) 대비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유동성 가뭄 상태를 나타냈다.
약세장 지속과 규제 감독 강화 속에 대형 트레이딩 기업이 시장에서 철수하고, 일부 거래량이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이동하면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급감한 모습이다.
변동성 감소 역시 유동성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 거래소 '엘맥스(LMAX)'는 31일(현지시간) 뉴스레터를 통해 자체 거래 활동에 대해 '냉각' 상태라고 평했다.
엘맥스는 "3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조정 모드에서 변동성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일일 평균 변동폭은 각각 818달러, 57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