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농사 프로토콜 '오리진 이더(Origin Ether)'가 출시 2주 만에 1200만 달러가 넘는 예치금을 확보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오리진 이더의 총예치금(TVL)은 1374만 달러(한화 약 181억원) 상당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전 오리진 이더 프로토콜에는 개발팀 및 초기 협력사 물량으로 추정되는 79만3000달러(한화 약 10억4800만원) 상당이 예치돼 있었다.
지난 16일 공식 출시 이후 2주 동안 약 1260만 달러(한화 약 166억원)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현재 1300만 달러가 넘는 수준을 달성했다.
공식 문건에 따르면 오리진 이더는 이더리움을 여러 유동성 스테이킹 및 탈중앙 금융(DeFi) 프로토콜에 예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앱이다.
특히 커브(Curve)와 컨벡스(Convex)의 알고리즘 시장 운영 전략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커브와 컨벡스 예치 전에 일부 이더리움이 리도 스테이킹 이더(stETH), 로켓풀 이더(rETH), 프랙스 스테이킹 이더(sfrxETH) 등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으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추가 이자 보상을 얻을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예치를 통해 이더리움 검증 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해 관련 보상을 얻게 해줄 뿐 아니라 상응하는 가치의 파생 토큰 '스테이킹 이더(Staked ether, stETH)'를 제공해 디파이 생태계에서 동일한 가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같은 프로토콜은 예치했던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게 되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디파이라마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넘어 TVL 기준 디파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 디파이라마가 집계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91개로, TVL은 약 189억 달러(한화 약 25조원) 상당이다. DEX는 858개이며 TVL은 172억 달러(한화 약 22조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