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진전에 힘입어 7만6천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8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미국의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가격이 반등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비트코인 오픈 인터레스트가 460억 달러를 초과하며 투기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진전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2025년 이전 휴전 가능성에 대한 베팅 확률이 78%까지 상승해 거래자들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감소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자산에 새로운 자본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요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가능성은 글로벌 시장에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만약 휴전이 실행된다면, 러시아 에너지 공급의 재통합으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운영 비용이 낮아져 채굴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
또한 금융 제한이 완화되면 러시아 투자자들의 자본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어 유동성과 기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베터들은 2025년 말 이전에 휴전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베팅하고 있으며, 현재 560만 달러 이상의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지정학적 발전은 투자자 심리를 형성함으로써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BTC/USD는 8만5천 달러 근처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8,500달러와 7만5,200달러 지지선이 하락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하며 통합 단계에 머물러 있다.
• 비트코인 거래량은 22.6% 감소한 1,022억 달러로, 투기적 활동이 감소했음을 나타낸다.
• 옵션 오픈 인터레스트는 1.89% 상승한 331억 달러로, 매수 포지션 증가를 보여준다.
• 주요 거래소의 롱/숏 비율은 2.0 이상을 유지하며 매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8만5천 달러 위로 돌파하고 유지한다면 8만9천 달러 이상으로의 상승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해 비트코인이 7만3천 달러에서 7만5천 달러 범위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BTC/USD)은 7만8,500달러 근처의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한 후 0.62% 상승한 8만1,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여전히 하락 추세선 아래에 있으며, 8만3,800달러의 저항선이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수준 위로의 돌파는 비트코인을 8만6,900달러와 9만1천 달러로 밀어올려 강세 전환을 알릴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은 7만8,500달러와 7만5,200달러의 지지선을 재테스트할 수 있다. 8만2,500달러의 50기간 지수이동평균(EMA)이 동적 저항으로 작용하며 약세 심리를 강화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상승 모멘텀을 확인하기 위해 8만3,800달러 위로의 결정적인 마감을 주시해야 하며, 거부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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